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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카메라모듈이 견인(상보)
2018-01-23 16:24:15 2018-01-23 16:24:1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폭으로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공급 확대와 전장부품·기판소재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은 23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86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9% 오른 1412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이다.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조83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01%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해외 전략고객의 신모델 본격 양산으로 카메라모듈 등 초정밀, 고성능 부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중화권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 증가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전장부품, 기판소재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2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보다는 15%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LED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36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20%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급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무선충전모듈, 차량부품, 2메탈칩온필름 등의 판매도 함께 늘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파주 LED 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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