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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외이사에 '자율주행' 전문가 선우명호 교수
다음달 임시주총서 공식 선임…SCI급 논문 114편, 자율주행 분야 권위자
2018-04-29 12:39:13 2018-04-29 12:39:1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모비스는 29일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사진)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이사회에서 선우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으며,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선우 교수는 제너럴모터스(GM) 연구원 출신으로, 이론과 실제 연구개발을 겸비한 자율주행 분야 권위자다. 자동차 미래기술 관련 국제 논문 208편(SCI급 114편)과 국내 논문 204편(등재지 90편)을 냈으며, 국제 특허 17건을 포함해 80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2008년과 2014년 두 차례 '국가 연구개발 우수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선우 교수는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 받아 2010년 세계자동차공학회(SAE) 석좌회원(Fellow)으로 뽑혔으며,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총괄위원을 맡아 활동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래 성장의 변곡점에 서있다"면서 "이런 중대한 시점에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주요 의사결정에서 선우 교수의 탁월한 식견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12년부터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센서융합 알고리즘부터 도로 실차 성능 검증 등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로드맵에 기여한 바가 높아 사외이사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선우 교수는 한양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텍사스대, 오클랜드대에서 각각 전기공학 석사와 시스템공학 박사를 이수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장(2009년),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2013~2015), 정부 스마트자동차 추진단장(2014~2016년), 대통령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2014~2017년), 과학기술전략회의 자율주행자동차 사업기획단장(2016~2017년) 등을 역임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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