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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고가 논란에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2018-05-02 08:58:41 2018-05-02 08:58:4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애플이 2018년 회계연도 2분기(1~3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2018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11억3700만달러(65조4470억원)와 158억9400만달러(17조14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7%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회계연도 2분기 중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전세계에서 고른 호황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최대 시장인 중국이 자국 제품을 선호한다는 관측 속에서 아이폰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이번 실적은 이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고 분석했다.
 
뉴욕 5번가의 애플 매점 입구에 애플 로고가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폰 판매 대수는 총 5222만대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로는 3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매출액은 380억3200만달러(40조7100억원)로 집계됐다. 태블릿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911만대를 출고했으며, 매출액은 41억1300만달러(4조4000억원)였다.
 
지역별로는 미주, 유럽, 중화권 순으로 높았다. 미주 지역 매출액은 248억4100만달러(26조5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고, 유럽은 138억4600만달러(14조8221억원)로 9% 늘었다. 중화권은 21% 늘어난 130억2400만달러(13조9422억원)였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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