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 감소했다.
카카오의 올 1분기 매출은 광고, 콘텐츠, 기타 등 전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해 역대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광고 부문 매출은 알림톡, 캐시프렌즈, 오토뷰 등 카카오 서비스 기반 광고 매출 성장과 신규 광고 플랫폼 도입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54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285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프렌즈마블', '그랜드체이스' 등 신규 모바일 게임의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 VX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056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126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 유료 가입자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538억원이다.
기타 부문 매출은 선물하기, 카카오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매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성장한 115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마케팅으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와 각 서비스의 지급 수수료 증가, 신규 사업 인원 채용 등 인건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96억원 늘어난 545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감소한 104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10일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카카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