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심야버스 노선 63개→68개로 확대

운송수익률·이용객수 등 기초해 최종 운행노선 확정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심야버스 노선을 올해 안에 기존 63개에서 최대 68개로 늘리기로 했다.

 

도는 “‘2018년도 경기심야버스 노선 확대 계획’에 따라 하반기에 13억원을 투입, 최대 5개 노선까지 확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심야버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심야시간대 통행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다. 심야버스는 출발기점을 기준으로 밤 11시 이후에 운행하며 현재 24개 업체에서 총 63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도는 이달 중 시·군과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막차 운송수익률과 이용객수 등에 기초해 최종 운행노선을 확정키로 했다.

 

선정 기준은 ▲밤 11시 이후 첫차 운행 전까지 2개 시·도(시·군) 이상을 운행하는 시내버스(광역급행버스 제외) ▲표준운송원가 대비 막차 교통카드 수익금 비율이 30% 이상인 노선 ▲환승거점 및 막차 이용 수요(혼잡률) 등이다.

 

최종 선정된 노선에는 심야운행에 따른 운행결손금의 50%를 도비로 지원한다. 오전 3시 이후에도 운행하는 노선의 경우 첫차 운행 전까지 운행결손금의 80%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신규 노선 선정 후 다음 달부터 신규 노선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2022년까지 심야버스 노선을 연간 5개씩 늘릴 계획이다.

 

9304번 광역버스 모습. (하남시청 제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