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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화는 '강한 군대, 튼튼한 안보'에서 싹터"
육사 졸업생들에게 친서 "육사 뿌리는 신흥무관학교"
2019-02-27 18:36:40 2019-02-27 18:36:4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는 청년장교들에게 "군의 목표는 평화를 지키는 동시에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평화는 '강한 군대, 튼튼한 안보'의 토양 속에서만 싹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육군사관학교 제75기 졸업 및 임관식에 친서를 보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 북미 정상이 만남을 가지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담대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던 것도 여러분의 선배들이 굳건한 안보로 뒷받침해 줬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제 여러분의 차례로 미래 대한민국의 평화를 거뜬히 짊어질 수 있는 든든한 어깨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임관하는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면서 "육군사관학교의 역사적 뿌리도 100여년 전 '신흥무관학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곳을 나온 독립군의 희생정신은 '안이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육군사관생도 신조로 지금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6일 육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이 열린 서울 노원구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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