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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래미 수상자' 리온 브릿지스 온다…'서재페' 3차 라인업
바우터 하멜, 최고은, 장범준 등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
2019-03-07 12:17:25 2019-03-07 12:17:2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그래미 수상의 영예를 안은 리온 브릿지스가 '서울재즈페스티벌(서재페)'로 내한한다. 알로에 블라크와 바우터 하멜, 장범준 등 봄어 어울리는 포근하고 달콤한 아티스트들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12일 주최사인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축제는 오는 5월25~2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앞서 지난 1월 윈튼 마살리스, 오마라 포르투온도, 존 스코필드,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등 재즈계 거장들로 구성된 1, 2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주최 측이 공개한 3차 라인업에는 지난 2월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한 리온 브릿지스가 포함됐다. 2015년 6월 첫 정규 앨범 '커밍 홈(Coming Home)'으로 데뷔한 그는 빌보드 200 6위에 오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두 번째 정규 앨범 '굿 띵(Good Thing)'의 타이틀곡 '벳 애인트 워스 더 핸드(Bet Ain't Worth the Hand)'로는 올해 그래미 '베스트 트레디셔널 알앤비·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네오소울 아티스트이자 래퍼, 프러듀서, 연기자 등으로 활동 중인 알로에 블라크,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재즈팝 싱어송라이터 ‘바우터하멜)’,얼터너티브 질감과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지닌 ‘닉 하킴’등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재즈페스티벌' 포스터. 사진/프라이빗커브
 
봄의 정서와 닮은 국내 뮤지션들도 라인업에 추가됐다.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장범준, 박원, 김필, 강이채,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를 맞은 서재페에는 그동안 수많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팻 메스니, 허비 행콕 & 칙 코리아, 조지 벤슨, 다이안 리브스, 타워 오브 파워, 세르지오 멘데스, 램지 루이스, 카산드라 윌슨 등 그래미를 휩쓴 재즈 거장들이 공연을 펼쳤다. 제이미 컬럼, 에스페란자 스팔딩, 로버트 글래스퍼, 조슈아 레드먼, 고고 펭귄 등 현 재즈계에서 주목받는 해외 뮤지션들도 무대를 빛냈다. 
 
로린 힐, 제시 제이,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 데미안 라이스, 미카, 혼네 등 팝계에서 주목받는 해외 아티스트들과 에픽하이, 박정현, 크러쉬, 넬, 혁오, 빈지노, 루시드 폴, 두번째 달 등 국내의 유명 뮤지션들은 대중들과 호흡하는 무대로 페스티벌의 감초 역할을 해왔다.
 
매년 이색적이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도 주목받았다. 허비 행콕과 칙 코리아의 협업 무대를 시작으로 켈라니와 마틴, 에픽하이와 넬, 윤석철과 백예린, 정승환과 샘김의 콜라보는 장르의 장벽을 허물며 매번 새롭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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