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29일 저녁 9시(현지시간, 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우리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가 후속대응을 위한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30일 문자공지를 통해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구조대 포함) 등 총 18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조속한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대책본부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관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사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해당 여행사와 협력해 사고자 가족과 접촉하고 관련사항을 제공하고 있다”며 “외교부 본부와 공관은 유관부처 및 기관, 여행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사고해결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우리 국민 7명이 사망,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공/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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