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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10월 서울 아파트 1만5천세대 '집들이'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전국 8만4752세대 입주
2019-07-24 11:00:00 2019-07-24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아너힐즈(1320세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3달간 서울에서만 1만5404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5년 평균(9000세대) 대비 74.5%, 전년동기(1만1000세대) 대비 37.7% 증가한 수치로 인근 아파트 전세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8~10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8만4752세대로 조사됐다. 전국 입주 물량은 2015년 이후 인허가 물량 감소와 지역 산업 침체, 신규 공급물량 누적의 영향으로 5년 평균(9만3000세대) 대비 8.7%, 전년동기(12만3000세대) 대비 3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는 5년 평균(4만2000세대) 대비 16.2%, 전년동기(6만5000세대) 대비 24.6% 감소한 4만9217세대로 나타났다.
 
월별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8월 평택신촌(2803세대), 고양장항(2038세대) 등 2만1064세대가 예정돼 있고, 9월에는 강동고덕(4932세대), 성북장위(1562세대) 등 1만9957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10월에는 용인기흥(1345세대), 마포대흥(1248세대) 등 8196세대가 입주한다.
 
같은 기간 지방은 8월 순천신대(1464세대), 부산동래(1384) 등 1만1098세대, 9월 세종시(2252세대), 청주흥덕(1495세대) 등 1만1247세대, 10월 충주호암(2176세대), 경남양산(1240세대) 등 1만3190세대가 각각 입주에 들어간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2만7601세대, 60~85㎡ 5만1409세대, 85㎡ 초과 5742세대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3.2%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 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이 6만7394세대, 공공이 1만7358세대로 각각 조사됐다.
 
 
19년 8월~10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표/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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