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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하반기 대형 축제·행사로 관광객 60만명 유치 목표
경제 효과 650억원 예상...고유 관광 콘텐츠 개발 박차
2019-08-04 11:00:00 2019-08-04 11: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가 올 하반기 관광객 유치 60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8월에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송도맥주축제, K-ASIAN 페스티벌, 한중일 지역이음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9월 인천노을축제를 시작으로 10월 인천 한류 콘서트 잉크(INK) 2019, 낭만시장, 12월 윈터마켓을 개최한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잉크콘서트는 매회 차 3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규모 음악행사로 10년이 넘은 인천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인천뿐 아니라 국내 전역에서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매년 수많은 관람객이 인천으로 운집하고 있다. 특히 잉크콘서트는 매년 1만명 이상의 해외관람객이 찾는 국내 대표 한류콘서트다.
 
송도맥주축제는 여름철 야외에서 고품격의 음악공연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수도권 전역에서 30여만명이 인천을 찾는 인기 축제가 됐다. 최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져 단체관광객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처음 인천시가 후원하는 K-ASIAN 페스티벌은 인천 아시아드경기장에서 3일간 힙합, K-POP, EDM 음악콘서트와 개최돼 국내외 한류팬들의 방문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노을을 테마로 개최되는 선셋리버페스타, 원도심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역상인 중심으로 개최되는 낭만시장, 윈터마켓 등도 지난해 첫 개최 후 지역매력의 재발견과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올해도 발전된 콘텐츠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개최되는 축제·행사를 통해 60여만명의 국내외방문객들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약 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인권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천만의 매력과 특성을 활용한 축제·이벤트 개최를 통해 인천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효과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축제·행사를 관광 상품화해 인천 숙박과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의 다양한 축제·행사를 앞세워 관광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5일에는 중국 시안시에서 현지 여행사들과 함께 하반기 인천 대표 축제에 중국 관광객 5000명을 유치하기로 협력식을 가졌다.
 
K-ASIAN 페스티벌의 경우 인천 관광과 연계한 해외관람객 8000명을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모객하여 유치할 예정이다. 잉크콘서트도 해외관람객 목표인 8000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하반기 예정된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국내외 여행사, OTA 여행사, 숙박업소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SNS·언론 홍보, 현지설명회, 세일즈콜 등을 통한 시장별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올해 유치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 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매진한다. 신규 관광 상품 개발 지원에 7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한편 시티투어·관광안내소 활성화에 30억원,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홍보에 7억원이 지원된다.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된다. 약 7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데, 대만과 필리핀, 태국 등 현지에서 인천 상품을 론칭하는 동시에 광고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모습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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