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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에 CJ씨푸드 등 간편식주 상승
2020-02-25 15:48:30 2020-02-25 15:48:3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간편식(HMR)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씨푸드(011150)는 전거래일 대비 2.15% 오른 4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CJ씨푸드는 장중 한때 483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외식 등 실외활동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소비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93명으로, 전날보다 60명 더 늘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CJ씨푸드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간편식을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냉동피자 등 냉동반죽사업 기반 가정간편식 사업을 영위 중인 서울식품(004410)은 전날보다 3.21% 뛴 225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051500)현대그린푸드(005440)는 2만3600원, 8840원으로 전날보다 3.28%, 2.08%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비롯해 간편식과 식재료 위주로 온라인 쇼핑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1인가구 증가와 냉동식품과 궁합이 좋은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대로 인해 냉동 간편식(HMR) 시장은 앞으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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