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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방언으로 재탄생한 ‘햄릿’…연극 ‘조치원 해문이’
2020-04-06 09:22:34 2020-04-06 09:22:3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연극 ‘조치원 해문이’가 오는 4월 10~19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세종시 건설 즈음의 조치원을 배경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조치원읍 일대 마을이 개발되며 나타나는 권력욕망과 물신주의를 조롱하고 풍자한다. 비극을 충청도식 유머가 가미된 희극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극 마지막에 관객은 씨름판에서 벌어지는 소동에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2014년 유려한 충청도 방언과 연극적 장치가 돋보인다는 평가로 벽산희곡상을 받았다. 
 
선종남, 이철희, 김문식, 김정환등 실력파 배우 14인이 출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 단체인 극단 코너스톤이 제작을 맡았다.
 
조치원 해문이. 사진/코너스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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