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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2분기, 올해 전체 성장 좌우할 것…추경 속도"
"재난지원금 저소득층 99.9% 지급"
"전체 2171만 가구 중 84.3% 지급·기부"
2020-05-22 09:52:08 2020-05-22 09:52:08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가 올해 전체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충격이 집중되는 2분기에 1·2차 추경을 포함한 기발표 대책을 최대한 집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세계경제 저점의 깊이와 회복 추이에 대한 전망 스펙트럼도 그 어느 때보다 넓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전망 속에서 정점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논의도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0년 세계경제성장 전망을 현재 마이너스 3%에서 추가 하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 내에서는 ‘스우시(swoosh), 일명 나이키 곡선 형태의 느린 회복론과 정점을 지나 V자형 반등의 회복 속도 견해차도 나오고 있다. 
 
김 차관은 "위기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재정여력 확보와 미래세대의 재정 부담 축소를 위해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사회적 연대를 활용한 방안이 강조되기도 한다"면서 "충격 흡수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양극화를미리 염두에 두자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현황에 대해서는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등 현금 지급 대상 286만 가구는 대부분인 99.9%에 대한 지급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5월 4일 지급 개시 이후 20일까지 전체 2171만 가구 중 1830만 가구(84.3%)에 11조원(80.9%)이 신청됐고 지급·기부가 이뤄지고 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의 성공적인 집행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철저하게 집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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