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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취소된 해기사 정기시험 실시
부산·인천·여수·마산 등 전국 11개 지역 시행
2020-06-04 17:33:47 2020-06-04 17:33:47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2020년도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시험은 해기사 면허를 새로 취득하거나 선박에서 상위직급의 선원으로 승무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부산, 인천, 여수, 마산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응시 인원은 2963명이다.
 
각 시험실 수용 인원도 작년 평균 28명에서 17명으로 축소한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6일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2020년도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아울러 수험생 안전을 위한 시험장 방역관리도 집중한다. 확진자,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등은 문자안내 및 자진신고 등을 통해 응시를 제한하고, 현장 발열검사를 통해 37.5도 이상의 수험생 응시가 제한된다. 
 
또 시험 중 마스크 착용, 시험 전?후 방역, 손 소독제 비치, 시험장 환기, 순차 퇴실 등 시험장 안전대책이 이뤄진다.
 
이 밖에 각 지역별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상황 발생 시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해수부 측은 “코로나19 이후 해양수산 분야에서 대규모로 실시되는 첫 시험인 만큼, 중대본의 ‘시험 방역관리 안내’를 철저히 준수해 시험을 치룰 계획”이라며 “시험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방역거리 1.5m를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로 실시되는 대규모 시험인 만큼, 시험장 방역관리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3월 24일로 예정됐던 제1회 정기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해 4월 4일 한차례 연기된 후 취소된 바 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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