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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미국 항체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이니티움' 설립
단일·이중항체 활용, 섬유증·면역항암제 치료제 등 개발
2020-08-10 10:51:40 2020-08-10 10:51:4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티움바이오(321550)는 항체 기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클러스터 보스턴에 현지법인 '이니티움 테라퓨틱스(Initium Therapeutics)'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니티움은 티움바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항체기반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섬유증, 면역항암제 등 특정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차별적 우위를 가진 단일,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다. 향후 티움바이오의 합성신약 및 유전자재조합단백질 창출 시스템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니티움의 R&D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니티움은 설립과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 MSD에서 10년 이상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한 이현희 박사와 BMS 및 보스턴 바이오텍에서 항체 개발 전문가로 근무한 박세영 박사를 영입했다. 이현희 박사는 MSD 신약개발팀에서 호흡기질환 및 면역항암제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기술이전 및 도입과 국립연구소(NIH)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타겟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를 주도한 전문가다. 박세영 박사는 BMS 재직 당시 항체신약 개발팀에서 면역항암, 섬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한 경험이 있으며, BMS의 차세대 항체 플랫폼 개발에도 핵심 멤버로 참여한 항체 개발 분야의 전문가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인정받는 보스턴 지역은 하버드대, MIT 등 유수의 대학과 병원, 머크, 화이자등 빅파마부터 바이오 스타트업까지 약 2000개 글로벌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활발히 교류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니티움이 입주한 보스턴 ABI Lab은 연구 및 실험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시설과 인프라를 갖춘 바이오 인큐베이터로 꼽힌다. ABI Lab의 CSO인 라파엘 니르 박사는 재조합 사이토카인 및 전임상 연구에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서 이니티움 입주를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이니티움의 항체 신약 연구와 사업개발에도 실질적인 자문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세계 제약바이오의 최전선에 이니티움이라는 R&D 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우수연구인력 확보 및 유수의 기관들과 속도감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루고자 하며, 항체 신약 개발 뿐 아니라 기술 제휴, 공동 연구, 기술이전 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 보스턴 법인 이니티움이 위치한 ABI LAB 전경. 사진/티움바이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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