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와 사원들이 회사 경영방침과 근무환경 등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사업장에서 최지성 대표와 사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워크 스마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지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약 2시간 동안 사원들과 회사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대표는 "CEO가 생각하는 워크 스마트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개인이 자신의 분야에서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 대표는 또 "열심히 일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회사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하지 말고 개인의 삶과 업무를 균형있고 스마트하게 관리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부서간의 벽을 느낄 때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서간에 신뢰와 믿음이 없으면 이기주의가 만연할 수 밖에 없다"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서 성과의 파이를 늘려 가자"고 당부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이밖에도 '워크 스마트 수기ㆍ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발표와 시상이 있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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