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정말 잘 싸우는 사람은 이미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운다."
'국민훈장' 박재희 포스코전략대학 교수가 고전 <손자병법>을 통해 인생의 성공전략을 논했다.
박 교수는 지난 18일 저녁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린 경제와 인문학을 접목한 신개념 토크쇼 제2회 '경제가 흐르는 인문학 카페'의 강연자로 나섰다.
이번 강연에서 박 교수는 '남을 알고 자신을 알면 백 번 싸워 한 번도 지지 않는다(백전불태·百戰不殆) '는 명구로 유명한 손자병법을 대중에게 알기 쉽게 풀이했다.
아울러 손자병법의 가르침을 이순신 장군, 월드컵의 축구경기 등 비교적 알기 쉬운 소재로 비유하며 승부에서 이기는 전략을 설명했다.
또 무한 경쟁의 시대, 전쟁터와 같은 현실에서 가장 큰 성공은 '상생'이라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개개인에 대해 '장군'이라 지칭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올바른 인재상에 대해서 설명했다.
◇박재희 교수 (사진=함상범기자)
박 교수는 "손자병법에는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없다. 백전불태다. 우리 모두 지지않고 우리 모두 살아남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져야 한다. 적어도 이런 소신이 있어야 밑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박재희 교수는 그간 KBS '라디오 시사고전', EBS '손자병법', 삼성경제연구소 '신 손자병법' 등을 통해 대중에게 동양고전의 지혜와 통찰을 전수하는 데 힘써왔다.
2010년 11월에 발간돼 지금까지 누적 2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3분 고전 -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의 저자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그 후속작인 <3분 고전 2 -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 을 발간해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경제가 흐르는 인문학 카페'는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인문학과 경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 이후 하반기에도 분기마다 진행된다. 인문학의 개념을 폭넓게 해석해 역사와 문학, 사회과학 등을 아우르는 강연으로 꾸려질 예정이다(문의 02-2128-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