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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바람)영국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5가지 위협
입력 : 2016-08-08 오전 6:00:00
영국 기후변화위원회의 200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치명적인 폭염물 부족 문제가 영국에 만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영국의 기후 변화 정책에 비판적 목소리를 담은 보고서에 대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은 최근 몇 십년간 매해 발생하는 끔찍한 폭염물 부족식량 부족을 포함하는 지구온난화의 피할 수 없는 영향에 부실하게 준비해왔다. 기후변화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문제 가운데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홍수와 새로운 질병에 대한 조치는 지금 당장 취해져야 한다.
 
위원회는 더 나아가 기후 변화로 촉발된 전쟁과 전 세계적 이주가 무역 장애와 군사적 개입을 통해 영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0명의 전문가가 모여 3년 넘게 제작하고 더 많은 전문가가 검토해 발표된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영국에 가져올 위험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담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분석은 지난해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충실히 이행됐을 때의 온도 상승을 기초로 이루어졌다. 보고서에는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다루기 위해 이미 실행되고 있는 조치에 대한 설명도 들어 있다.
 
보고서가 밝힌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다면 런던에서는 기온이 48도까지 오르고 전국적으로 30도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위원회 적응위원회 대표 로드 존 크레프스는 “우리는 충분히 준비돼 있지 않고 심지어 파리협약 수준으로 온도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레프스는 또한 “우리가 지금 사람들이 죽고 집병원차량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만드는 폭염이 이번 세기 중반쯤이면 전형적인 여름의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고 2080년에는 그마저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원회가 영국이 기후변화로 영향을 받을 5가지 경로를 소개했다.
 
폭염
2003 38.5도까지 도달한 폭염은 2040년대에는 평범한 현상이 될 것이며 더위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금의 세 배가 넘을 것이다현재 폭염에 견딜 수 있는 가정학교병원관공서를 만드는 정책은 없는 상태다.
홍수와 해안 침식
홍수는 이미 매년 평균적으로 10억 파운드의 피해를 초래하지만 기후 변화가 더 많은 폭우현재는 위험하지 않지만 장차 홍수의 위험에 노출되는 곳의 증가로 피해액은 상승할 것이다
물 부족
물 부족은 2050년대까지 영국 전역에 여름 가뭄이 확산되면서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만약 기온이 지금의 두 배로 급상승하면 물 수요량이 영국 전역에서 지금의 2배가 될 것이다.
자연 환경
최상의 농토의 비율은 온난화와 함께 38%에서 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동부 지역에서 자라는 작물은 나빠진 토질과 물 부족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해수 온도 상승은 주요 종을 북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체적인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식량
기후 변화는 작물 손실과 가격 쇼크를 이끄는 극한 날씨로 인해 식량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다 40%의 식량을 영국은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영국을 전 세계를 둘러싼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에 취약하게 만든다.
 
김지원(SARKA 리포터)·정지형(바람저널리스트) www.baram.news 
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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