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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암호화폐 거래용 계좌발급 곧 재개
이르면 30일 농협은행과 재계약…한달만에 신규계좌 가입가능
입력 : 2018-08-29 오후 5:02:07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농협은행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발급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지난달 농협은행과의 계약만료 후 약 한달간 재계약 협상을 거치며 계좌 발급을 중단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빗썸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서비스 재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종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본인 확인된 이용자의 은행 예금계좌와 암호화폐 거래소의 동일 은행 계좌에 입출금만 허용하는 서비스다. 은행으로부터 이 서비스를 계약하지 못하면 암호화폐 거래소 내 자금거래가 막힌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빗썸 전산상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 한 달간 유예기간을 뒀다. 농협은행과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으면서 빗썸은 시중은행 가상계좌를 통한 입출금이 막히고 기존 계좌 이용만 이달 말까지 임시 허용된 상황이었다.
 
농협은행과 빗썸은 기한을 이틀 앞두고 재계약 협상 타결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농협은행과 빗썸은 분리 보관하는 투자자 자산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로 하고, 보관료도 받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측은 오는 11월까지 실명확인 가상계좌로 전환하지 않은 투자자에 대한 전환작업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중구 빗썸 을지로센터 암호화폐 시세표 모습.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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