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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포용적금융 충분치 않아…더 활성화해야"
제3회 금융의날 개최…포용적금융·금융혁신 강조
입력 : 2018-10-30 오전 11:05:11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 서민금융은 충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포용적 금융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글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된 제3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의 날은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우리나라 서민금융은 춘궁기에 생활이 어려운 농민들에게 곡식을 나누어주고, 가을 추수 후에 환납하도록 하는 고구려의 진대법이 그 시초"라며 "이는 조선의 환곡제도로 이어졌는데 이는 정부가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정부는)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리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있다"며 "고금리 이용 현실을 감안해 중금리 대출 상품도 내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서민금융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포용적 금융 활성화를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 서민금융이 충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포용적 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권 금융회사가 서민금융에 더 관심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금융혁신도 무리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며 "이런 점에서 생각이 계속 금융혁신으로 이어지고, 금융혁신을 통해 금융은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융발전유공 수상자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석호 중소기업은행 부행장이 금융혁신부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재단 이사장은 서민금융부문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인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블룸홀에서 열린 제3회 금융의날에서 포용적금융을 강조했따. 사진/금융위원회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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