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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ISE 2019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대거 공개
삼성은 QLED 8K 사이니지, LG는 OLED 사이니지 앞세워
입력 : 2019-02-06 오전 11:40:54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9(Integrated Systems Europe 2019)’에서 나란히 차세대 상업용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QLED 8K 사이니지와 2019년형 ‘더 월’을, LG전자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OLED 사이니지 등 차세대 사이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가 ISE 2019에서 2019년형 더월 8K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퀀텀닷 소재 기술에 8K(7680X4320) 해상도를 지원하는 QLED 8K 사이니지 82형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QLED 8K 사이니지는 △8K 초고화질 해상도 △컬러볼륨 100%의 색구현 △퀀텀 프로세서 8K 탑재 △HDR10+ 기술과 4000니트 밝기를 갖췄다. 특히 인공지능(AI)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Quantum Processor 8K)가 적용돼 HD와 풀HD 등 다양한 화질의 영상을 자동으로 비교 분석하고 밝기, 명암비 등을 보정해 8K 수준의 고화질 콘텐츠로 자동 변환해준다. 상업 환경에 따라 세로 설치도 가능하며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19에서 공개한 2019년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도 유럽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더 월은 퀀텀 프로세서 모듈러 8K 엔진을 탑재하고 HDR10플러스 기술로 대형 화면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또 모듈러 방식과 베젤이 없는 슬림한 두께의 인피니티 디자인으로 벽과 화면이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2019년형 더 월은 ISE 기간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돌입하며 유럽 등 글로벌 전 지역에 동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외에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에 8K HDR 영상 재생이 가능한 멀티링크 LED HDR 기술을 공개했다. 또 세미아웃도어 사이니지인 OMN 시리즈를 글로벌 출시하고 4K 스마트 사이니지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OLED 기술력을 적용한 △투명 OLED 사이니지 △오픈 프레임 OLED 사이니지 등을 앞세웠다. LG전자의 투명 OLED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객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상품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뒤편에 있는 해당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 없이 하나의 큰 화면으로 설치할 수 있고, 의류 매장의 쇼윈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투명 OLED 사이니지. 사진/LG전자
 
터치 필름을 내장한 투명 OLED 사이니지도 전시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량의 색상이나 내장재를 가벼운 손터치만으로도 손쉽게 확인하는 활용법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다양한 곡률의 오픈 프레임 OLED 사이니지 88장으로 구불구불한 느낌과 압도적 영상을 보여주는 ‘OLED 폭포’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는 OLED 제품군 외에도 선명한 화질의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된 130형(인치) LED 사이니지 △창문 등에 붙여 사용하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다양한 LED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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