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지난해 상장사 실적을 종목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적자가 지속된 현대상선은 영업이익이 가장 낮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다우데이타가 1위에 오른 반면, 1년 사이 적자로 돌아선 인터플렉스가 가장 부진했던 걸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집계한 '2018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기업 중 분석대상 540곳 가운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7% 증가한 58조89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가 51.9% 증가한 20조8400억원으로 2위, 포스코가 19.9% 증가한 5조540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 SK(4조6800억원), 5위 LG전자(2조7000억원), 6위 현대차(2조4000억원), 7위 GS(2조2000억원), 8위 SK이노베이션(2조1000억원), 9위 현대모비스(2조), 10위 롯데케미칼(1조9600억원)의 순을 보였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코스피 기업은 보령제약으로 전년보다 2346.4% 증가했다. 2위에 오른 아시아제시 영업이익률도 1733.4%로 높았다.
반면에, 현대상선은 56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손실이 가장 컸다. 이 밖에도 삼성중공업(-4100억원), 한국전력(-2100억원), 현대로템(-1960억원), 영풍(-1090억원), 웅진(-840억원) 등 적자 기업이 영업이익 하위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분석 대상 911곳 중 다우데이타의 영업이익이 2.2% 증가한 36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위 에스에프에이 2340억원, 3위 SK머티리얼즈 1830억원, 4위 상상인 1760억원, 5위 엠케이전자 1740억원, 6위 솔브레인 1640억원, 7위 컴투스 1470억원, 8위 GS홈쇼핑 1370억원, 9위 유진기업 1310억원, 10위 이테크건설 11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상장사는 우리기술투자로 2만4101.8%를 기록했다. 2위에 오른 SCI평가정보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2만1950%에 달했다. 이어 퓨쳐스트림네트웍스(4669.1%), 룽투코리아(2888.6%) 순이었다.
인터플렉스는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코스닥 기업에 꼽혔다. 지난해 660억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신라젠(-590억원), 휴맥스(-390억원), 위메이드(-360억원), 삼강엠앤티(-350억원), 코나아이(-320억원), 크루셜텍(-300억원)도 적자를 내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