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재팬리츠펀드'와 '아시아리츠펀드'에 이어 '글로벌리츠펀드'를 이달부터 직접운용으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이용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임대료와 매각차익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상장리츠의 경우 거래소에서 주식 형태로 거래된다. 그 동안 미국 라살운용에 위탁해 운용하던 '한화라살글로벌리츠펀드'는 직접운용을 계기로 펀드명을 '한화글로벌리츠'로 변경했다. 전 세계 리츠나 부동산 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해 투자대상 자산의 가치상승과 배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한다. 투자섹터는 상업용, 오피스, 주거용, 호텔, 산업시설 및 기타 리츠 등이다.
한화재팬리츠펀드와 아시아리츠펀드의 1년 수익률은 17.1%, 19.6%(3월31일 기준가)을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글로벌 증시의 급격한 변동에도 직접운용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재팬리츠 7.71%, 아시아리츠 11.22%이다.
자료/한화자산운용
직접운용은 DWS그룹 내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리프(RREEF America LLC)의 자문을 받아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팀이 담당한다. 리프는 도이치뱅크 자회사인 DWS그룹 내 글로벌 부동산 운용 전문회사로 미국, 유럽, 아시아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2005년부터 재팬리츠(2005년), 글로벌리츠(2006년),아시아리츠(2007년)펀드를 출시했고, 10여년 넘게 미국 라살, 일본 다이와 같은 글로벌운용사들의 운용전략을 분석하고 자체적인 리서치 활동으로 역량을 축적했다. 또한, 리츠펀드 운용과 리서치가 가능한 전담조직에서 재팬리츠, 아시아리츠를 직접운용하고 있다.
김대원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은 "글로벌리츠펀드 직접운용으로 재팬·아시아 마켓을 넘어서 글로벌 마켓을 아우르는 리츠펀드 라인업을 완성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