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중국 톈진에 '국제 품질인증연구소'를 설립하고 현지 완결형 연구개발 체제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톈진 TV 사업장 내에 설립된 '국제 품질인증연구소'는 약 7494m2(2267평) 면적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EMC시험시설, 계측설비 등을 갖추었다.
이 연구소는 중국 현지에서 직접 개발ㆍ생산되는 TV, 모니터, 카메라, 휴대전화 등의 제품 안전성 결함을 검사ㆍ예방하고 유해 전자파 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자체 시험을 담당한다.
자체 시험에서는 전자파 장해(EMI), 전자파 내성(EMS), 전자파 적합성(EMC) 등 국제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중국과 한국, 미국, 유럽 등 7개국 10개 규격의 공인 인증을 단계적으로 획득해 개발 기간 단축과 신제품 적기 출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그 동안 규격 연구과 품질 적합성 검토는 대부분 한국
혹은 수출되는 나라에서 실시됐지만 앞으로는 중국에서 실시간으로 제품 규격 연구과
양산 품질에 대한 규격 적합성과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