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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이른 설맞아 중기 특별자금 지원 진행
BNK금융·우리 등 총 24.3조원…금융사 추가 지원따라 규모 늘 전망
입력 : 2020-01-04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금융권이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특별자금 지원을 진행한다. 대출·어음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영자금 융통을 돕거나 기업의 대출만기 연장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금리 우대·수수료 감면 등을 준비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우리·기업·광주은행는 총 24조3000억원 규모의 설날 특별지원을 실시 중이다. 매해 명절마다 금융사들이 대출을 지원을 진행한 만큼 추가 금융사 지원이 예상돼 그 규모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내달 14일까지를 중소기업 추석 명절 특별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신규 대출 6조원, 대출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중점 지원대상으로는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기업 △4대 사회보험 가입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등이다. 
 
우리은행은 B2B대출, 구매자금대출, 채권담보대출, 할인어음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대출만기 연장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금리 우대나 수수료 감면 등으로 연장·재약정 조건도 완화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2월10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의 신규대출, 5조원 규모의 만기 연장 등으로 총 8조원 규모의 특별지원 자금을 공급한다.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대상으로 신규대출은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3억원 한도로 공급한다.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 금리를 추가 감면한다.
 
BNK금융지주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달 20일까지 부산·경남은행을 통해 각각 5000억원 씩 1조원 규모의 특별지원 자금을 준비했다. 중점 지원 대상기업은 지역 내 창업 3년 미만, BNK금융과 10년 이상 장기 거래, 기술력 우수, 지역 일자리 창출,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과 생계형 소상공인이다. 업체별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중점 지원 대상기업에는 최대 1.0% 금리감면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을 편성했다. 설 특별자금의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고 30억원으로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대 1.30%포인트를 우대한다. 지원 기간은 오는 3월6일까지다.
 
금융권이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특별자금 지원을 진행한다. 사진은 고령산업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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