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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현대차, 제네시스 생산라인 가동중단(상보)
노사 협의 따라 추가 가동 중단 가능성
입력 : 2020-02-04 오전 11:05:21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 5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산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5공장에서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라인 1개의 가동을 이날 오전 중단했다. 올해 내놓은 GV80은 다른 곳에서 생산 중이고 해당 라인은 G90과 G80, G70 등을 만든다.
 
사진/뉴시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간담회를 열어 공장 휴업 등에 관해 논의 중이다. 결과에 따라 울산 5공장 다른 라인 비롯해 울산 1공장, 울산 4공장, 아산공장 등도 생산이 멈출 수 있다.
 
울산 5공장은 제네시스의 주요 차종 외에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고 울산 1공장과 4공장은 각각 코나, 팰리세이드 등을 만든다. 아산공장에서는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의 원인은 차량 내 전기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이다.
 
현대차는 주요 차종에 대한 와이어링 하네스 재고 1~2주분을 비축하고 있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탓에 중국 정부가 춘제 연휴를 오는 9일까지 연장하면서 중국 내 생산이 멈췄고 이에 따라 해당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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