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주를 이어갔다. 폭스바겐 아테온은 '베스트셀링카'로 이름을 올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764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벤츠코리아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492대(점유율 31.13%)로 30%대 점유율을 유지했다. BMW는 2708대로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작년 14.98%에서 15.35%로 소폭 상승했다. 폭스바겐(2708대), 쉐보레(1753대), 볼보(1100대), 포드(808대), 아우디(736대)가 뒤를 이었다.
일본차는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일본 브랜드의 1월 전체 판매량은 13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52대와 비교해 64.8% 줄었다. 점유율은 20.6%에서 7.5%로 하락했다. 작년 1월 1500대 이상이던 렉서스의 판매량은 66.8% 감소한 509대로 떨어졌다. 도요타(420대)와 혼다(331대)는 각각 60%, 50%가량 판매가 줄었다. 닛산은 83% 줄어든 59대 판매에 그쳤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아테온은 1189대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링카로 기록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MATIC(1171대)과 쉐보레 콜로라도(1036대)도 1000대 이상 팔렸다. 포드 익스플로러 2.3(721대)과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564대)가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350 d(543대), E 250(534대), CLS 300 d(485대), GLC 300 4MATIC Coupe(441대)는 6~9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BMW 520(331대)은 10위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1406대로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은 4122대(23.4%), 3000cc~4000cc 미만 1871대(10.6%), 4000cc 이상 221대(1.3%), 기타(전기차) 20대(0.1%)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이 1만782대로 61.1%, 법인은 6858대로 38.9%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열별 등록은 경기 3127대(29.8%), 서울 2310대(21.4%), 부산622(5.8%)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160대(31.5%), 부산 1395대(20.3%), 대구 1157대(16.9%)순으로 집계됐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