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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작년 영업이익 5220억원…전년보다 21% 감소
입력 : 2020-02-06 오후 2:01:51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522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1조1168억원, 순이익은 3129억원으로 각각 1.8%, 22.5% 줄었다.
 
실적이 후퇴하기는 했지만 주요 경쟁사의 순이익이 1000억원 안팎이란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표다.
 
정제마진 악화로 국내외 정유사들이 어려움을 겪은 정유부문 영업이익도 3306억원으로 선방했다.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설비고도화와 원유 다변화 전략으로 정유 부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현대오일뱅크가 IMO 2020에 따른 저유황 선박유 시장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 합산 기준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치면 전체 영업이익은 63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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