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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과 경쟁 자신"…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 출시
이노비전 콕핏 디스플레이 최초 탑재…최첨단 야간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적용
입력 : 2020-02-06 오후 3:38:4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GV80도 훌륭한 차라고 생각하지만 투아렉은 글로벌 시장에서 2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미 검증을 거쳤다."
 
6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더 그레이트 비전'을 컨셉으로 3세대 투아렉의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부문 사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3세대 투아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부문 사장은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이 재도약하는 데 중요한 모델"이라며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되고 디지털화된 혁신으로 가득 찬 모델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2년 첫선을 보인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브랜드의 위엄을 증명하는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완성한 야심작이다.
 
1세대 투아렉은 155톤에 달하는 보잉 747기를 견인하는 강력한 파워를 선보였고 2세대 투아렉은 죽음의 랠리라고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3연패를 차지했다. 3세대 투아렉은 퍼포먼스를 개선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선도적인 라이트·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첨단 운전자 보조·편의 시스템을 융합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투아렉은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르스에 적용되는 MLB Evo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장은 4880 mm, 전폭은 1985 mm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79mm, 45mm 늘어났고 전고는 1700mm로 9mm가 낮아져 더욱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다.
 
웅장하면서도 정제된 외관은 신기술이 더해지면서 모던함을 더했다. 크롬을 입은 그릴은 전면부에서 시작돼 수평 라인과 끊임없이 이어진다.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 방향 지시등, 코너링 라이트를 조합해 입체적으로 디자인됐다.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넓은 공간 구성과 이노비전 콕핏 디스플레이 등 모두 운전자에게 최적화돼 편안함도 높였다.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 이노비전 콕핏은 전면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된다. 15인치 TFT 터치스크린은 터치와 제스처 인식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 속도, rpm, 연료 상태 외에도 원하는 정보를 맞춤으로 설정 가능하다. 30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차량 앞 좌석에 적용된 에르고 컴포트 시트는 공기압 요추 지지대를 포함해 총 18방향으로 시트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터널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하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충돌위험을 감지하면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닫히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이다. 차로나 도로 가장 자리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하면 가벼운 브레이크 조작과 함께 시청각 신호를 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도 포함된다.
 
야간 주행 보조 시스템인 나이트 비전도 탑재됐다. 나이트 비전은 열화상 카메라로 생명체에서 발산되는 적외선을 감지해 위험을 디지털 콕핏과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경고한다.
 
신형 투아렉은 3.0 TDI 프리미엄·프레스티지·R-Line, 4.0 TDI 프레스티지·R-Line 등 총 5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가격은 3.0 TDI 프리미엄이 88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와 3.0 TDI R-Line은 각각 9690만원, 1억90만원으로 책정됐다. .4.0 TDI 모델은 2분기 내에 한정 수량으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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