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PC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한데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제품들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메모리 호황을 길게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PC 출하량은 3억7660만대로 전년대비 22%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윈도7 PC 구매가 활발해지고 넷북 수요 증가세도 올해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업용 PC 교체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면서 내년까지 활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예상보다 급성장하고 태블릿PC가 새로 등장한 것도 메모리 업계에는 호잽니다.
PC와 모바일 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메모리 업계의 호조는 올해를 이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이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갑니다.
설비 투자의 상당부분이 신규 생산라인 건설보다는 첨단 미세회로 공정전환에 투입돼, 실제적으로 늘어나는 생산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첨단 반도체 장비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반도체 공급확대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내년 메모리 생산 증가율이 한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 강세도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올해 각각 10조원과 5조원에 근접하고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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