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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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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어르신 위한 공공임대주택 매년 3000호씩"

원주서 '행복한 노후' 주제 민생토론회…"중증환자 방문 진료비 부담 1.9만원"

2024-03-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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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주제로 열린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취약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현재 매년 1000호씩 짓는데 매년 3000호씩 건축하는 것으로 보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열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 22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주거, 식사, 의료, 돌봄 등 어르신의 삶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 주거 대책에 대해 "기존의 실버타운과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2015년에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입주 자격 위탁 운영 등 민간 사업자들의 진입을 어렵게 하는 관련 제도들을 개선해서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산층 민간임대나 '리츠' 등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주택 형태로 '실버스테이'를 꼽았습니다. 실버스테이는 동작 감지기, 단차 제거 등 어르신 특화 시설이 갖춰진 주택으로 의료, 요양 등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 서비스와 관련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95개소에서 전국 250개소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집에 계신 중증환자의 방문진료비 환자부담을 현재 3만8000원에서 절반인 1만9000원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에서 우수한 재가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을 대폭 높여 시설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계속 머무르실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경로당에 대한 지원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경로당을 확대하고 식사 제공 횟수도 늘리겠다"며 "앞으로 준 경로당 제도를 도입해서 미등록 경로당을 양성화시키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 원주의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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