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계, 대통령 당선인에 경제 재도약·양극화 해소 당부
중견련·중기중앙회, 윤석열 당선 관련 논평 발표
2022-03-10 08:48:43 2022-03-10 08:50:2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면서 경제 재도약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당부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경제는 물론 사회 모든 분야에 정의와 공정의 인식과 실천이 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발판을 굳건히 다져줄 것을 요청했다.
 
중견련은 “나라는 선진국이고 경제는 세계적 수준이라는데 개인의 삶은 계속 궁핍해진다는 한탄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사회적 갈등의 원인을 면밀히 진단하고 삶의 변화를 통한 공동체의 조화를 시급히 회복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정치, 경제 환경의 격변으로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만큼 전향적인 법·제도 혁신과 기업의 활력을 되살릴 합리적인 정책 공간을 확보해서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기업이 직접, 자주, 투명하게 소통함으로써, 반기업 정서를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소기업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촉구했다. 중소기업계는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차지하고, 99%의 중소기업은 25%에 불과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경제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는 중소기업계의 상징적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세 차례나 표명했는데 이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정착과 양극화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디지털 전환과 혁신역량 강화 등 중소기업계가 요구해온 과제들을 공약에 반영한 만큼 새 정부의 국정 아젠다로 이어져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되길 기대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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