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중 최고 권위의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별 결선을 치르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6개팀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전과 같은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가 불가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대회 진행을 고려한 끝에 결정된 내용으로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리그 중 최강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초청 방식을 정했다. 우선, 중국 프로리그인 CFPL 참가팀들을 대상으로 CFPL 챔피언컵을 개최, 상위 2개팀에 시드를 부여하고, 최근 진행됐던 CFS 인비테이셔널 아메리카와 EU-MENA의 결과에 따른 상위 2개 팀들을 선정해 총 6개팀을 초청한 것. 각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지역 프로리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팀들이었던 만큼 이번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에 현존 최강 팀들이 총집합 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CFS 그랜드 파이널의 상금은 82만달러(한화 약 9억5200만원)으로 지난해 상금 규모와 같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 숫자가 줄어든 만큼 각 게임단들의 우승에 대한 투지가 더욱 타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일정은 12월3일부터 양일간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12월5일에 플레이오프, 6일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회 개최 발표와 함께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의 신규 로고도 공개했다. CFS는 매년 CFS e스포츠의 로고 원형에 의미를 더한 색상을 더해 변화를 주고 있는데, 올해 선정된 색상은 '제이다이트(Jadeite, 비취(경옥)) 그린'으로 선정됐다.
제이다이트는 '평온'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이번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의 로고 역시 '에너지'와 '평온과 안정'의 의미를 더했다. 에너지는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인류에게 활기를 불어 놓을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뜻이다. 또한 CFS가 불안정한 사회에 평온함과 안정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의 개최를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과 수많은 논의를 거쳤다"며 "선수단을 초청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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