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25일 "위안화 절상과 맞물려 향후 원화 강세흐름을 겨냥한 종목 선별에 나설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9종목으로 압축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엔 2%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은 불투명한 경기 모멘텀으로 다소 평가 절하되고 있는 분위기이고, 견조한 기업이익도 2분기 실적을 확인하기 전까지 아직 기대감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7월 중순 실적 시즌을 거치며 기업이익 모멘텀이 재가동되고 경기모멘텀도 3분기 중 재차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한국의 경기 흐름(무역수지 흑자 지속, 양호한 대외채무 수준 등)을 거의 반영하지 못하고 유럽 재정 이슈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의한 오버슈팅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적으로 본다면 "올 경제성장률 상향과 하반기 금리인상 이슈 등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개연성이 크다"며 "연말에 105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과거 원달러 환율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던 업종은 음식료, 항공·해운, 여행, 철강, 유통 등"이며 이 가운데 중국 내수소비 확대에 따른 수혜주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더구나 "단기적으로 이들이 가격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직전 고점의 부담을 안고 당분간 진행될 등락장세 속에 집중할 만한 업종군"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원화·위안화 절상시 수혜 업종에서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 종목, 2분기 이익 모멘텀을 감안해
CJ제일제당(097950),
아시아나항공(020560),
모두투어(080160),
현대하이스코(010520),
호텔신라(008770),
LG화학(051910),
고려아연(010130),
대상(001680),
롯데쇼핑(023530)"을 선정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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