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뜬 삼성 '5G 버스'…무선 기술 집약
브랜드 전시관 내 설치…더 많은 장치 연결 강조
2020-10-21 06:03:21 2020-10-21 06:03:21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무선 기술 확장을 묘사한 '5G 버스'를 설치했다. 스마트폰·게이밍 모니터·태블릿PC 등 현재 보유한 다양한 전자제품 연결을 통해 자사 5G 기술을 널리 알리겠다는 시도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의 삼성전자 브랜드 전시관 '삼성 킹스크로스' 내에 5G 버스를 설치해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설치물은 각 도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교통수단인 버스를 빗대어 5G 기술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미로 제작됐다. 
 
최근 5G 무선 기술은 곧 더 많은 장치 연결을 통해 소비자 생활을 원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삼성도 이에 주안점을 뒀다. 삼성은 전자제품을 고속으로 연결해 소비자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강력한 성능을 강조한다. 소비자는 스트리밍·게임·다운로드를 통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버스 안은 홈 오피스·게임존·대화형 보호소 등으로 꾸려졌다. 업무·게임·엔터테인먼트 영역이 삼성 5G 제품 생태계와 융합해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5G의 힘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영국 런던의 삼성전자 브랜드 전시관 '삼성 킹스크로스' 내 설치된 '5G 버스'. 사진/삼성전자
 
삼성 오디세이 G9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와 엑스박스가 설치된 게임존의 경우 게이머는 삼성 갤럭시노트20과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82인치 삼성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가 함께 설치돼 소비자는 다른 사람과 함께 게임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홈 오피스에서는 집처럼 편안하게 여러 문서를 최고 속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이동 중에 편집할 수 있다. 소비자는 최적의 생산성을 위해 5G 버스에 앉아 삼성 갤럭시탭S7을 페어링 하거나 가상으로 로그인하는 원격 작업 기능을 통해 작업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런던에 킹스크로스를 개관한 뒤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미국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베트남 호찌민, 일본 도쿄까지 합쳐 총 글로벌 6개 도시에 브랜드 전시관을 두고 있다.
 
런던 개관 당시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삼성 킹스크로스를 통해 지역 사회와 협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삼성의 브랜드 철학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