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 대응과 민원 처리 등으로 정신적 소모가 큰 직원에게 마음 건강 회복 비용을 지급한다.
동대문구는 민원실 근무 및 고충·현장민원 직원이 스트레스를 수시로 검진하고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 및 검진비용을 1인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날이 다양해지는 민원 요구와 반복적인 악성 민원 및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늘어난 직원의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병원 방문 전에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진단 설문을 통해 우울증, 불안장애, 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등을 검진할 수 있으며 현재 시점의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동대문구는 행정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민원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노고를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민원실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오랜 시간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직원 마음건강을 살피기 위해 마음건강 돌봄 프로그램, 휴 프로그램, 민원직원휴게실 운영 등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직원이 행복해야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근무하기 좋은 민원실 환경과 활기찬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민원실 근무 및 고충·현장민원 직원이 스트레스를 수시로 검진하고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 및 검진비용을 1인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동대문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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