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3일부터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등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식 개통일은 오는 30일이다. 아이폰12 가격은 △64GB 107만8000원 △128GB 115만5000원 △256GB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 가격은 △128GB 134만2000원 △256GB 147만4000원 △512GB 173만8000원이다.
이통 3사는 아이폰 분실·파손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을 마련했다. SKT의 '뉴T아이폰케어'는 '분실+파손'(월 1만5000원)과 파손(월 1만1000원)을 모두 보장한다. 기존 상품보다 보상 횟수를 늘려 3년간 총 6회를 보장한다. 아이클라우드의 저장공간 50GB도 무료로 제공하며, 약정·위약금 없이 중도 해지할 수 있다. '5GX클럽 아이폰12'에 가입하면 월 이용료 7480원을 내고, 24개월 후 새 아이폰으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의 50% 수준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아이폰 반납 시 액정 파손도 보장하는 프리미엄형(8910원) 모델도 있다.
아이폰 12 제품 이미지. 사진/SKT
KT는 고객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T '슈퍼체인지'는 고객이 아이폰12를 24개월간 사용하고 최신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할 때 사용하던 아이폰12를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애플과 제휴해 'KT 애플케어팩'도 출시한다. '애플케어'와 '아이클라우드 매월 50GB'를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다. 애플사에서 운영하는 애플케어와 동일하게 액정 파손 시 4만원, 기타 파손 시 12만원의 자기부담금만 내고 수리하거나 리퍼 단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어팟 전용 보험'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에 참여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애플 제품 공식 수리센터 TUVA 10만원 쿠폰, 애플스토어 2만원 할인권, 아이폰12 프로의 LiDAR 스캐너를 활용할 수 있는 리바트 가구몰 최대 7만원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직영몰 유샵에서 29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는 모든 고객은 지마켓, GS25, 마켓컬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샵전용제휴팩 쿠폰 최대 18만원과 디자인스킨 피닉스프로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도 진행된다. SKT는 아이폰12를 빨리 받길 원하는 수도권 거주 고객을 위해 오는 30일 0시부터 새벽 배송을 실시한다.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를 예약하고 '바로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선착순 1000명까지 새벽 배송을 받을 수 있다.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를 예약·개통하는 고객은 △애플 정품 20W USB-C 전원 어댑터·티머니 스티커 카드 세트 △'사죠영 충전해죠영' 세트 △'사죠영 함께해죠영' 세트 등 8개의 사은품 가운데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다음달 3일까지 '아이폰12 사죠영 얼리버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를 개통한 고객에게 사죠영 한정판 굿즈(5만9900원)를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을 추첨 제공한다.
KT는 아이폰12 출시 기념 온라인 행사를 연다. 사진/KT
KT 고객은 KT샵 '1분주문 예약'을 통해 간편하게 아이폰12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KT샵 사전예약 고객 중 희망고객(수도권·5대 광역시, 선착순 1200명)에게는 '1시간배송'을 통해 30일 오전 중 아이폰12를 배송해 준다. 원하는 장소로 KT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여기오지'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오지는 △중고폰 보상 △데이터 백업 △필름 부착 △KT 상품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아이폰12 출시 하루 전인 29일 23시에 온라인으로 아이폰12 출시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TV '최군'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명진 SKT MNO마케팅그룹장은 "SKT 아이폰 개통 고객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오직 SKT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러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폰 이용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2009년 KT부터 시작한 한국 아이폰 역사가 어느덧 12년째를 맞아 아이폰12까지 이어졌다"며 "아이폰12도 슈퍼체인지, KT 애플케어팩 등 다양한 혜택을 보유한 아이폰 명가 KT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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