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지난달 국내 보건산업 보건수출액이 고른 분야 증가세에 힘입어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상 첫 월간 수출액 20억달러 돌파다.
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23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화장품이 8억44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의약품(8억3500만달러), 의료기기(6억2100만달러)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시밀러의 해외시장 판매 및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증가와 진단기기의 수출 호조세 유지에 따라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과 진단용시약의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지난해 9월 대비 80% 이상의 수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장품 역시 48.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그동안 저조했던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중국이 5억8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25%를 담당했고, 미국(2억2300만달러)과 독일(1억8800만달러), 일본(1억6400만달러), 인도(1억58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도는 전년 동월 12위에서 5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수출 상위국가 가운데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독일(70.9%)이었다.
한편, 9월까지의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52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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