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빌보드와 함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 노미네이트 소식을 알렸다.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후보에는 방탄소년단 외에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가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의 인연은 올해가 4년째다. 2017년에는 싸이에 이어 한국 그룹 최초로 이 곳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고, 2018년에는 한국 그룹 최초로 후보에 올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조나스 브라더스, 패닉 앳 더 디스코 등 세계적인 그룹을 제치고 본상 격인 ‘페이보릿 듀오·그룹 팝/록 부문’을 수상했다. 2012년 싸이가 뉴미디어상을 받은 이래 한국에서 본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7년 만이다. 스패니쉬 언어 계열을 제외한 비영어권 아티스트가 이 부문을 수상한 것 역시 최초다.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투어 오브 더 이어' 등의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올해는 포스트 말론이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선두에 섰다. 최근 밀레니엄 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빌리 아일리쉬는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음에도 총 6개 부문 주요 후보에 올랐다. 아리아나 그란데(6개 주요 부문 후보)를 비롯해 릴 나스 엑스, 할시,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 등도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행사는 오는 11월22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20일, 전 세계 동시에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표한다. 멤버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콘셉트와 구성, 디자인,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이번 새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 사진/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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