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샘 스미스가 3년 만에 새 정규작을 선보인다. 애비 로드 라이브로 세계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30일 유니버설뮤직은 샘 스미스가 세 번째 정규 앨범 ‘Love Goes’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작에선 일렉트로닉과 댄스 등 장르의 벽을 허물며 목소리 자체가 장르로 완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샘 스미스는 “지난 2년간 개인적으로도, 음악적으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할 때마다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그 결과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내 모습을 담을 수 있었고 즐겁게 녹음에 임할 수 있었다. 이 노래들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미소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공개된 싱글 ‘To Die For’를 비롯해 피프스 하모니 출신의 노르마니와 호흡을 맞춰 25억 회 스트리밍을 기록한 ‘Dancing With A Stranger’, 마음보다 물질이 먼저였던 연인에게 고하는 댄스 팝 ‘Diamonds’ 등을 비롯해 총 17곡이 담겼다.
전작들의 대표곡 ‘I’m Not The Only One’, ‘Stay With Me’ 등을 만든 작곡가 겸 프로듀서 제임스 내피어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아티스트를 안팎으로 이해하고 있는 이 프로듀서가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샘 스미스는 2014년 데뷔 이후 2700만 장의 앨범과 1억8000만 장 이상의 싱글 판매고를 올렸다. 300억회에 달하는 오디오 스트리밍, 70억 회가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21세기 가장 인상적인 데뷔로 손꼽힌다. 4개의 그래미, 3개의 브릿 어워드, 1개의 오스카와 골든 글로브 수상 등 평단과 대중 모두의 선택을 받은 아티스트다.
한국시간으로 10월31일 유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라이브 앳 애비 로드 스튜디오(Live At Abbey Road Studios)’를 열고 전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샘 스미스는 2017년 정규 2집 발매 기념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3 SAM SMITH’로 이듬해 10월에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선예매는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당시 최고 히트곡 ‘I’m Not The Only One’ 등을 포함한 총 22곡을 열창했다.
샘 스미스.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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