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앨범 'BE'…여덟 트랙 실린다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1월 말 발표할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에는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한 총 8개의 곡이 실린다.

 

11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첫 트랙은 앞서 제목이 공개된 타이틀곡 'Life Goes On'이다. 이어 '내 방을 여행하는 법', 'Blue & Grey', 'Skit', '잠시', '병', 'Stay'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올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Dynamite'가 포함됐다. 

 

이날 멤버들의 손글씨로 적힌 여덟 개의 트랙 제목들도 이미지로 공개됐다. 깔끔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짧은 편지 같은 느낌을 준다. 소속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 앨범은 오는 20일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공개된다. 앨범 발매 후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에서 'BE (Deluxe Edition)' 타이틀곡 'Life Goes On'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시상식과 방송국 연말 무대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새 앨범으로 그룹이 코로나 시대의 희망을, 올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 더 큰 진폭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본상 수상이 2년 연속 이어지게 되면, 음악계에서 가장 힘들다는 '그래미'의 후보의 벽을 깨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미 빅히트는 그래미 측에 올해 빌보드100 1위를 달성한 '다이너마이트'를 앞세워 7개 부문에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새 앨범은  코로나19 시대,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메시지가 담길 전망이다. 앞서 9월 유엔 연설에서 어느 정도 이번 앨범의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은 일곱 멤버 한 명 한 명이 "삶은 계속됩니다(Life goes on)"라고 말한 뒤 "함께 살아냅시다(Let's live on)"라고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공교롭게 이번 신보 타이틀 곡 제목이 'Life goes on'이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 트랙리스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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