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항공사 나오나…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2020-11-12 19:29:22 2020-11-12 19:29:2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수 시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수천억원의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대한항공
 
이후 산업은행은 한진칼의 3대 주주로 올라서고 증자 대금을 받는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구조다.
 
정부와 채권단은 이르면 다음주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개최에 인수 방식으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대한항공도 재무구조가 악화한 만큼 이번 딜이 무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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