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오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90선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배디 18.25포인트(0.74%) 오른 2493.87에 거래를 마쳤다.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74억원, 9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5897억원을 순매도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주요 지수들이 약세를 보였으나 선물시장이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한국 시장은 달러 약세 환경 등 요인으로 인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5%), 종이·목재(1.56%), 제조업(1.27%), 전기가스업(0.9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1.89%), 섬유·의복(-1.22%), 금융업(-1.13%), 음식료품(-1.1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94포인트(-0.11%) 내린 839.1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3억원, 2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65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0원(0.07%) 상승한 11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DB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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