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스마트폰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올해 전세계 출하량이 2억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2억2400만대로 지난해보다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 1분기 출하량은 5500만대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00만대 정도 줄어들었지만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입니다.
스마트폰이 기존의 하이엔드 폰을 대체하면서 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가트너가 집계한 1분기 휴대폰 업계 순위에서 리서치인모션이 3.4%의 점유율로 소니에릭슨, 모토로라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애플도 2.7%의 점유율로 1년 전보다 점유율을 두배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7위에 올라있습니다.
이에 비해 스마트폰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한
LG전자(066570)와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은 점유율이 하락하는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1분기에 판매된 휴대폰 중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은 17.3%로 지난해 1분기의 13.6%보다 3% 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올해 말에는 20%에 달하고 2012년에는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주 출시된 애플 아이폰4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 등 전략 스마트폰들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폰4는 전세계 5개국에서 출시된지 사흘만에 170만대를 판매해 아이폰3G와 아이폰3Gs의 첫 사흘 판매량 100만대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24일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S도 한국시간으로 내일 미국에서 출시행사를 갖습니다.
버라이즌과 AT&T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 모두 갤럭시S를 판매할 예정이어서 아이폰4와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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