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LG CNS, 스마트시티 '드림팀' 구성
LG CNS,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민간사업자 선정
빅데이터·AI·스마트IoT 등 IT 신기술 보유…모빌리티·건설 등 1위 기업 손잡아
2020-11-24 16:22:57 2020-11-24 17:26:4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전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가 각광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지방자치단체별로 스마트시티 도입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세종, 구리, 부산 등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LG CNS도 분야별 1위 사업자와 손잡고 시장을 공략 중이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교통, 환경, 안전 등 분야에 첨단 IT 신기술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거 정부나 공공기관 중심으로 추진되던 '유시티(U-City)' 사업과 달리 스마트시티는 스마트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며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LG CNS는 스마트시티에 플랫폼을 도입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총사업비 약 3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인 '세종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 민간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LG CNS가 구축한 마곡 '스마트시티 강서통합관제센터'. 주정차단속, 쓰레기 투기, 체납차량 및 도난차량 실시간 감시 등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LG CNS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통합플랫폼 '시티허브'를 출시했다. 시티허브는 교통, 환경, 안전 등 도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한곳으로 통합한 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시티허브는 도시 교통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지역화폐·주민투표) 플랫폼을 포함한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모빌리티(자율주행), 5G, 헬스케어, 스마트 홈·빌딩, 디지털트윈, 건설 등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 분야별 국내 1위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시티 드림팀'을 구성했다. 특히 스마트시티의 핵심 성공 요소로 꼽히는 데이터와 시민 참여 분야에서 회사는 핵심 역량과 노하우 갖췄다고 자신한다. LG CNS는 2000년대부터 유시티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2005년 서울시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 △2008년 판교 유시티 구축 △2010년 청라 유시티 구축 등을 수행한 바 있다. 현재는 서울 마곡 U-city 구축을 진행하며 시민체감형 서비스 확대 및 전환을 위한 로드맵 수립을 지원 중이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서울시 교통카드 등 국민이 이용 중인 교통카드와 환승 시스템을 구축해 방대한 시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사업모델을 그리스, 콜롬비아 등으로 수출해 해외 스마트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LG CNS 디지털트윈 기술로 현실 세계의 기계를 3D로 시각화해 가상세계로 구현한 모습. 사진/LG CNS
 
한편 지난 20일 국토부와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스마트시티 사업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국가시범도시' 민간부문사업자 공모에 LG CNS가 참여한 한수원 컨소시엄과 한화에너지 컨소시엄(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수자원공사는 다음달 1일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 스마트시티는 부산시 강서구 일원 84만평 부지에 약 3400세대 입주를 계획 중인 사업이다. 물 특화도시, 로봇, 증강현실(AR) 등에 특화한 도시운영·관리 플랫폼을 갖춘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 워터 △제로에너지 도시 △로봇 기반 생활혁신 등 10대 혁신 서비스 구현을 핵심요소로 꼽으며, 이를 통합 운영·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갖춘 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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