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시대에 발맞춰 5년간 미래차 인재 2400명을 집중 양성한다. 내년부터는 14억을 투입하는 등 전국 대학 자동차학과를 거점 교육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연간 480여 명의 현장인력 기술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래형자동차 전환 교육환경을 갖춘 전국의 자동차학과 개설 전문대학을 거점 교육기관으로 활용한다.
내년에는 14억4000만원(정부 예산안 기준) 규모로 국비를 지원한다. 특히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전국 권역별 4개 거점 교육기관을 추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미래 자동차산업 뉴딜 추진전략의 정책과제인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차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 제고와 기업들의 미래차로의 사업재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전문대학은 미래형자동차 분야 현장인력 기능·기술훈련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산업인력 공급 거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돕고, 현재 내연기관 위주의 교육과정을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교육은 미래차 분야로 직무를 전환하려는 재직자는 물론 신규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협업관계를 구축, 인력 충원수요가 큰 정비분야에 교육 대상자의 일정 부분 이상을 배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5년간 미래차 인재 2400명을 양성하는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마련된 수소차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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