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추 장관, 문 대통령 보고 시 사퇴 논의 없었다"
정 총리 면담 포함 일부 보도 내용 부인
2020-12-01 15:05:33 2020-12-01 15:05:33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정지 명령 등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윤 총장에 대한 사퇴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못박았다.
 
법무부는 1일 "추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 들어가 현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국무회의 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도 상황을 보고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통령 보고 때와 총리 면담 시 일부 기사에 보도된 것처럼 사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며,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개최 이후 추 장관을 청와대로 호출해 면담했다. 추 장관은 국무회의가 진행되기 전 정 총리의 요청으로 약 10분간 독대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보도에서는 이들 면담 자리에서 최근 징계 청구와 직무 정지 명령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 사퇴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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