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
전성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 영업이익 19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경쟁 강화에 따라 올 2분기 신규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의 판매 부진과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특히 피쳐폰 단가 인하 가속으로 경쟁사 대비 규모의 경제 열위의 LG전자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유로화 비중이 높은 TV 부문의 특성상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예상된다"며 "세트 가격 대비 패널 가격의 비중 증가(34~35%)에 따라 TV 원가구조 개선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구성과 경쟁력, 하반기 IT수요과 시장 경쟁상황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분기 수익성의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 부진에 따른 IT수요 감소시 최종 수요 제품인 세트 업체의 실적 부진이 우선적으로 나타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의견과 적정 주가 변경을 위해선 휴대폰 부문의 제품 경쟁력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통상 휴대폰 개발 기간 고려시 경쟁력 확보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적정 투자 시기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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