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R서비스 '제페토', Z세대 겨냥해 무대 넓힌다…다이아 티비와 제휴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들과 제페토 콘텐츠 교류 맞손
2020-12-08 11:47:04 2020-12-08 14:48:01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네이버 제페토가 보다 개성을 살린 서비스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는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와 제휴를 통해 콘텐츠·크리에이터 시너지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에서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고 함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크리에이터들의 개성을 살린 의상이나 아이템도 제페토 월드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리에이터 띠미의 제페토 아바타(왼쪽부터)와 크리에이터 이채윤의 제페토 활용모습. 사진/네이버제트
 
제페토는 현재 글로벌 가입자 1억 9000만 명 중 해외 이용자 비중 및 10대 이용자 비중이 각각 90%, 80%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10대 이용자 중심으로 새로운 소셜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특히 해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도 제페토 아바타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북미, 중남미, 동남아 등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네이버제트는 다이아 티비와 협업을 통해 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늘려 제페토의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무대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91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띠미'와 아역 배우이자 크리에이터인 '이채윤'(8만 구독자 보유)이 먼저 참여한다. 이들은 두터운 10대 팬층을 무기로 제페토 속 가상세계로 들어와 포토·비디오 부스를 활용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 '이채윤'의 경우, 제페토 캐릭터를 생성하고 노는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도 제작하는 등 두가지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창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제페토 내 액티비티 등 제페토 IP를 활용한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나, 제페토 내 인플루언서들이 다이아 티비를 통해 유튜브로 진출하는 등 크리에이터의 활동 저변을 넓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제페토의 주 사용자인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다채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콘텐츠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동력으로 삼겠다"며 "나아가 국내외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즐겨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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