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게임 매출 점유율 '세븐나이츠2' 호조로 넥슨 꺾고 2위
모바일인덱스 '게임 앱 시장 분석' 리포트 분석 결과
엔씨소프트, 리니지M·2M 장기흥행효과로 부동의 1위
2020-12-18 12:12:29 2020-12-18 12:12:29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9.3%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지난달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2' 인기에 힘입어 10.6% 점유율로, 매출 2위를 탈환했다.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게임 앱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분석 기간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올해 12월 8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 현황.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신작 ‘세븐나이츠2’를 출시한 넷마블은 11월 퍼블리셔별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 2위에 올라선 것으로 관측됐다. 넷마블의 11월 게임 앱 매출 점유율은 10.6%로 지난 10월(4.5%) 대비 6.1%p 올랐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중심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11월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9.3%를 점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는 5월 32.8%에서 10월 19.7%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점유율은 지난 10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넷마블이 모바일 매출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점이 눈에 띤다. 이는 지난달 18일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2’ 호조 때문이다. 넷마블은 올해 5월 5.1% 점유율을 보였는데, 올해 10월까지 4.5% 수준에 그치다 11월을 기점으로 10.6%로 2배 이상 상승했다. 반면 넥슨은 6월에 5.8%에서 10월까지 11%로 매출 점유율 2위를 기록해오다가 지난달 7.9%로 3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또한 롤플레잉 게임 앱 사용자수 1위, 월 사용자수 88만1965명의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22일부터 11월 26일까지 5일 동안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줄곧 1위를 유지하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기사도 업데이트’를 실시한 ‘리니지M’은 11월 27일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재탈환했다.
 
출시 이후 2주간 성적은 넷마블 ‘세븐나이츠2’과 엔씨소프트 ‘리니지2M’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출시 당일 사용자수는 ‘세븐나이츠2’ 47만 1642명, ‘리니지2M’ 54만 4386명을 기록했으며, 14일차에는 ‘세븐나이츠2’ '28만 4330명', ‘리니지2M’ '26만 1314명으로 ‘세븐나이츠2’의 사용자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더뎠다.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4'는 이달 첫째주 사용자수가 17만756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븐나이츠2와 비교해 30% 규모에 불과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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